안녕하세요 반포이치과 원장 이윤섭입니다. 오늘은 주변에서 자주 물어보는 나이에 따라 연령별 올바른 양치 방법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1. 태어난 이후
아기가 태어난 직후엔 이가 아직 없습니다.
그렇다면 칫솔질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가 나기 전에는 아가는 깨끗한 거즈수건으로 양치가 가능합니다.
부모님의 손가락에 거즈 수건을 말아서 생수 혹은 끓인 물에 적셔서 잇몸, 잇몸이랑 뺨 사이, 그리고 혓바닥까지 닦아주면 됩니다.
수유를 하고 나서 하루에 2-3회 정도 닦아 주시면 됩니다
2. 0세-2세
사진: Unsplash의Deedee Geli
이가 났다면 수유 이후에 이를 닦이고 재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는 양치를 할 때 거즈수건 외에도 단계별 칫솔이 필요합니다.
네이버에서 "단계별 칫솔"이라 검색하셔도 많은 제품이 보일 것입니다.
하루에 3회 양치하는 것이 좋고, 밤에 잠들기 전에 깨끗이 닦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전에 양치를 하면 이후에 물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후에 또 먹었다면 다시 칫솔질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치약은 먹을 수 있는 아기용 치약을 써도 되고, 물만 묻혀 양치질해도 됩니다.
아가가 어금니, 송곳니가 생겼다면 치실도 쓰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치실홀더 중에 손잡이가 있는 것이 더 용이할 수도 있겠습니다.
치실은 음식물을 빼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칫솔이 닿지않는 치아의 옆면을 쓸어서 닦는다는 개념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3. 만 2세-6세
사진: Unsplash의Shalev Cohen
아이가 치약을 뱉어 낼 수 있다면 불소가 포함된 일반 어린이용 치약 (혹은 성인용)도 사용 가능합니다. 치약 양은 쌀알 한톨 만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이가 제대로 못 뱉어내면 거즈수건으로 치아를 마무리에 닦아주시면 됩니다.
4. 만6세-12세
이제는 어린이가 스스로 양치를 잘 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식사 후, 간식 먹은 후, 자기 전에 양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매 간식 먹을 때마다 양치질이 어렵다면 최소 자기 전에 양치를 반드시 하고 그 이후엔 물 외에 먹지 않도록 합니다. 구석구석 잘 닦는 방법을 어린이가 배워야 하고, 치아 사이면은 치실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Unsplash의Superkitina
다음에는 치아모형을 이용한 올바른 양치방법에 대해 다시 작성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